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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대왕의 탄강과 건국
서기 40년경 변한의 땅에는 아직 나라의 이름과 임금의
제도가 있을리 없었고 다만 아도간(我刀干),여도간(汝刀干),피도간(彼刀干),오도간(五刀干),유수간(留水干),유천간(留天干), 신천간(神天干),
등 9간이 백성들을 통솔하고 있을 뿐이었다. 당시의 백성들은 산과
들에 제각기 집단을 이루고 고기잡이와 농사일로서 식생활을 영위하고
있엇다. 그러나 점차 인구가 늘고 생활수단과 사회형태가 발전함에
따라 이들은 나라형태를 갖춘 통치조직이 절실하게 되었고 동시에
그 나라를 다스릴 유능한 임금을 추대하여야 할 역사적 전환점에 이르게되엇다.
서기 42년 첫세기의 중엽에 해당되는 이해는 제일 먼저 고대왕국을
형성한 것으로 되어있는 신라의 유리왕 19년이며 백제의 다루왕
15년,고구려의 대무신왕 25년에 해당한다. 한반도에 차례로 생활집단이
고대왕국의 성립으로 엉기기 시작하던 무렵, 이 고장에도 그 기운이
감돌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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